경남ICT협회(회장 강정현)는 5월 28~29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5'에 참가해 협회사 글로벌 우수기업 발표회를 개최했다.협회는 회원사 중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유망한 사업 아이템으로 최근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GSAT 2025에서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스마트솔루션(대표 황준혁) △태진시스템(대표 김영남) △팀플백(대표 이진희) △다빈소프트(대표 김종현) 4개사가 무대에 올랐다.
스마트솔루션은 공장 무인화에 필요한 자동 제어 소프트웨어(SW), 검사장비에 필요한 머신비전 SW 등을 융합 연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을 최적화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생산라인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무정지 서버를 기반으로 미션 크리티컬한 분야에 적합하다.황준혁 스마트솔루션 대표는 “우리 솔루션을 도입한 한 기업의 경우 생산부서나 관리부서는 전혀 없이 유지보수 PM 부서만 있는 완전 무인 공장을 구현한 곳도 있다”며 “반도체 리드프레임 도금을 실시간으로 전수 검사하는 장비도 업계 40년 만에 유일하게 개발에 성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태진시스템은 22년 업력의 인더스트리 3.0 디지털전환(DX) 전문 기업이다. ESG 경영과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에 발맞춰 '똑똑한 에너지 다이어트'를 슬로건으로 내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이 주력 제품이다.이 회사의 T-FEMS는 데이터 기반으로 공장 내 모든 에너지를 관리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규제에 적극 대응 가능하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통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김영남 태진시스템 대표는 “T-FEMS는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설비를 대상으로 구축 가능하다”며 “기간, 공정, 설비별 데이터 집계가 가능해 제품별 소비전력 원가 산출, 월 소비 전력량 관리 및 소비전력 최적화, 실시간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팀플백은 인지·정서 통합 AI 글쓰기 교육 플랫폼 '자작자작'을 개발해 공급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문해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 긴 호흡의 글을 일고 쓸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위한 솔루션이다.사용자 분석 기반의 글쓰기 가이딩 시스템 등 다수 특허를 바탕으로 전국 4000개 학교에서 사용 중일 정도로 공교육에서 먼저 인정 받았다. 협업, 소통능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필력 부문에서 교육적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이진희 팀플백 대표는 “초중고를 넘어 현재 5개 대학에교도 공급해 대학 수준의 글쓰기 교육 플랫폼으로의 가능성도 검증받고 있다”면서 “해외 학교에서도 한국어 교육용으로 도입되고 있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으로의 확장성도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다빈소프트는 범용형 감시제어시스템(SCADA)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고속 SCADA는 외산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성능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팩토리 산업 표준 OPC UA 인증을 취득했다. 코어 기술은 물론 UI, DB 등 솔루션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모듈화해 상호 연계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분산 시스템 구조와 이중화를 지원해 발전소와 같은 민감한 분야도 적용 가능하다.김종현 다빈소프트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내 수많은 장비가 데이터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일치시키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이를 규격화한 게 OPC UA”라며 “방산 신사업인 AI 전차 사격훈련 시스템도 첫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부대에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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